드디어 뉴 아이패드(64G/WIFI)를 구매했습니다.
5월 29일 밤 10시에 주문했는데 5월 31일 낮 1시에 도착하네요.
아이패드2 초기(2011년 3월)와는 다른 완전 빠른 DHL 배송!!
이미 아이패드2를 가지고 있어서 뉴아이패드 구입이 무척 망설여졌지만
제게는 남들과 조금 다른 뉴아이패드 구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 화질!!
카메라의 화질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이패드를 확대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패드와 확대기가 무슨 관계일까요?
아이패드를 확대기로~
아이폰/패드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근거리/원거리를 가리지 않고 사물을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예로 들면 신용카드번호, 식당의 메뉴판, 지하철출구번호, 은행창구 대기번호 등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예로 든 사진은 아이폰4로 촬영한건데 아이폰은 디지털 줌이기 때문에 최대로 확대하면 사물이 깨져서 보입니다. 해서 메뉴판 같이 글씨가 작은 사물은 40%정도만 확대하고 사진으로 촬영한 후 그 사진을 더 확대해서 글씨를 보기도 합니다.
아이폰 vs 아이패드 화면크기 비교
아이폰을 활용할 때 약간 아쉬운 점이 바로 액정의 크기입니다.
아무리 확대를 해도 같은 사진을 볼 때 4인치와 9인치의 크기 차이는 대충해도 2배니까요.
애플 제품에 윈도우XP 로고라… 재미있죠? ㅎㅎ
그래서 사물이 원거리에 있거나 세미나, 강의실에서 PT 자료나 발표자의 몸짓을 볼 때 아이패드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아이패드2의 90만 호소 카메라는 최대로 확대하면 이렇게 알아볼 수 없을만큼 화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뉴아이패드 vs 아이패드2 카메라 줌 화질 비교
500만 화소 iSight 카메라를 장착한 뉴아이패드를 입양해서 사진 확대 시 화질차이를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약 1.7m 정도 떨어진 거리에 iPad 박스를 올려놓고 줌을 최대값까지 올린 후 촬영해봤습니다.
극한을 보기 위해 최대로 확대했을 뿐 평상시에는 최대로 확대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하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 촬영한 사진이 아닌 카메라로 보이는 장면을 캡쳐한 이미지 입니다.
간단히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아이패드2로 확대해서 보면 “iPad” 글자가 뭉개져서 알아보기 어렵지만 뉴아이패드는 글씨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이 뉴아이패드는 이미지를 확대하더라도 별로 뭉개지지 않아 사진을 찍는다면 이보다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초점이 글씨에 잘 안 맞은 상태로 캡쳐된 이미지라서 초점을 맞추면 더 나은 화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확대한 상태로 초점 유지하면서 캡쳐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저시력용 보조기기 보다…
아이폰/패드를 확대기로 사용하는 경우 저시력 보조기기로 판매되는 제품들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보조기기 구입비용 절감
– 별도로 고가의 휴대용 확대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아이폰/패드만으로 충분히 확대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두 손가락 확대/축소
– 저시력용 휴대확대기는 버튼을 눌러서 배율 단계를 조절하는데 비해, 아이폰/패드는 두 손가락의 터치 액션으로 확대 배율을 조절해서 더 직관적입니다.
3. 자유로운 배율 조절
– 저시력용 휴대확대기는 3단계, 5단계 등으로 배율이 고정되어 있어서 현재 내 시력에 맞춰서 확대배율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아이폰/패드는 세밀한 배율조절이 가능합니다.
4. 사물의 거리와 초점
- 저시력용 휴대확대기는 대부분 문서 보는 용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근거리 확대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폰/패드는 근거리/원거리를 가리지 않고 모두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근거리/원거리 겸용 휴대확대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얼을 돌려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까다로운 반면, 아이폰/패드는 기본적으로 자동초점이고 사물을 한번 터치하면 바로 그 사물에 맞춰서 초점이 조절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5. 휴대성
- 휴대확대기를 사용하게 되면 일반PMP 크기의 물품을 추가로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미리 충전도 해야 하지만, 아이폰/패드의 카메라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스마트폰 관리 외에 별다른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일단은…
아직 실제 원거리에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최소 이정도 차이가 난다면 일단 만족합니다.
이제 카드청구서님을 맞이할 일만 남았네요 ㅎㅎ
나중에 외부에서 원거리 확대를 사용해보고 내용 추가해야겠죠? ^^
내용추가 - 2012.06.05
휴게소에서 뉴아이패드로 메뉴판 확대하기
휴게소에서 음식 주문할 때 종업원 뒤에 있는 메뉴판을 읽을 수가 없어서 뉴아아패드를 활용해봤습니다. 다만 아이패드2가 제 손을 떠난 터라 비교샷을 남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 사진은 휴게소 메뉴판을 확대 없이 뉴아이패드로 찍었을 때 모습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메뉴판의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물론 제 시력 기준입니다. ㅎㅎ
뉴아이패드로 메뉴판에서 2줄만 확대 촬영한 모습으로 글자가 커져서 메뉴판의 음식명과 가격을 모두 알아볼 수 있습니다.
10m 이상의 거리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7,8 미터 정도 거리의 메뉴판을 알아보는 것까지는 일단 성공입니다.
여전히 뉴아이패드 만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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